생활전도
시카고 근교의 윌로우 크릭 교회는 전도를 교회의 존재이유로 삼고 그 일에
모든 열과 성을 다한 결과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로 떠올랐습니다. 그 교회의 빌 하이벨스Bill Hybels목사님이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 저는 그분의 통역을 도우면서 며칠 시간을 함께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정말
이분은 전도에 인생을 다 바치고 사시는 분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도밖에는 다른 관심사나 화제가 없었습니다.
그분은 지속적으로 방문할 필요가 있는 잡화점, 세탁소, 식품점, 식당 그리고 이발소 같은 곳은 일부러 늘 한두 곳을 정하여 다닌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평하지 않는 좋은 고객, 따뜻한 감사를 늘 표하는 고객, 할당된 요금에다 조금씩 늘 더 요금을 얹어 지불하는 고객이라는 인상을 갖도록 한 다음 결정적인 순간에 주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합니다.
그분은 콜택시를 이용할 때도 운전자의 전화번호를 알아 두었다가 늘 한 택시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물론 전도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때 택시 요금에 팁을 반드시 넉넉하게 얹어 주는 일입니다. 인색하고 불평만 하는
크리스천의 전도에 누가 매력을 느끼겠습니까? 하지만 이렇게 한다면 어떻게 전도가 안 되겠습니까? 이런 전도를 ‘생활전도’라고 부릅니다.
이동원 목사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에서
하나님이 진실로 기뻐하시는 일은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가는 것과, 다른 사람들에게로 하나님의 나라를 넓혀가는 일입니다. 전도는 그래서 필요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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