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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남도의 봄 2.(화순적벽과 세량지.만연산)

by sang-a 2024. 5. 22.

광주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고자 동복댐을 건설하고 상하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들의 통제가 된 후 30년만에 상생의 공동발전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10월23일부로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의 부분 개방을 하였습니다.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신적벽. 노루목적벽등 4개 군으로 나누어지고 보산적벽과 노루목적벽은 

화순적벽 투어롤 만날 수 있습니다.

노루목 적벽은 높이 90m 직각으로 깎아지른 듯 소아있는 화순적벽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기묘사화 이후 동복으로 유배왔던 신재 최산두가 절경을 보고 중국의 적벽보다 아름답다 하여 

적벽이라 명명하였습니다.

하서 김인후 선생. 다산 정약용 선생등 많은 시인 묵객들이 노래했던 천하명승지이고 방랑시인 김삿갓이

생전에 화순적벽을 보기 위해 세 번이나 찾았다고 할 정도였다 합니다.

동복댐 건설로 고향과 선산에 가지 못하는 수몰민의 애환이 담긴 정자 망향정이 있는데 15개 마을의 비석,

망향비에서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세량지

화순 8경 중에 있는 둑을 의미하는 세량제라고도 불리며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69년 준공되었습니다.

아침 물안개가 피고 햇살이 비추면 호수에 비친 산벚꽃과 나무들이 거울에 비치듯 그대로 투영되어 이국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질 것 같긴 하지만 계절 상관없이 산책코스로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화순 만연산

치유의 숲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데크길 중간에 시원한 계곡길도 있습니다.

쑥개떡을 먹으며 중간중간 커피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오릅니다. 

고려시대 사찰이라는 만연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여한 봄날에 초록물 담그는 몸과 마음의 힐링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