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a 2013. 4. 9. 21:38

몸이 약해지니

마음이 발빠르게 따라하더라.

 

살벌하게 번득이는 칼날위를

사람들은 온 몸 사르며 달리고 있다. 세상을 보면

 

지금 나는

약해지는 나에게 관대한 것인지에 대하여

몹시 부끄럽다.

 

무엇이 이토록 사회로부터 나를 구속하고

내안의 분분한 사고들이 저당잡으려 하는

가혹한 내일에 대하여

당장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