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

겨울 대관령 양떼목장

sang-a 2016. 12. 15. 23:26

 

하얀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선물 받고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가 하는 것은 오롯이 나 선택.

 

눈꽃을 피우는 나목의 아름다움은 나의 눈이 마음에게 전하는 모습

 

꾹꾹 눌러가며 나의 이름을 말하는 발자국

동해바다도 반쯤 뚝 떼어 언덕 위에 그려넣

저 만치

까르르 까르르

오래된 수첩속에 살던 요정도 불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