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게
김나연
다시 저녁이다 그립다는 말은 하지 마라
흘러가는 것들은 그리웁고
기약없는 약속도 저마다 애처럽다
그리운
섬으로 붉은 낙타 덤벼들 듯 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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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게
김나연
다시 저녁이다 그립다는 말은 하지 마라
흘러가는 것들은 그리웁고
기약없는 약속도 저마다 애처럽다
그리운
섬으로 붉은 낙타 덤벼들 듯 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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