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80 겨울과 마주하기(보령으로) 폭설과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을 때 겨울 서해바다는 내리는 눈을 품에 안아 긴 호흡후 하이얀 포말로 품어내길 반복합니다. 바다가 굳이 나의 생각을 묻진 않았지만 나느 그의 소리를 통하여 마음을 읽어가는 중입니다. 보령으로 가는 길에 군산을 들러 경암동 철길마을을 구경합니다. 옛 시절의 추억들을 소환하며 이것저것 보는데추운 계절 탓으로 사람들은 없네요. 공기놀이와 추억의 과자 몇 개 골랐습니다.맛있는 짭뽕으로 점심을 먹고 유명한 빵집으로 들어가 빵도 몇 개 주워담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은파호수공원을 둘러보고 좋아하는 모시가 가득한 서천한산모시홍보관도 들렀습니다.어찌나 곱던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넋놓고 보았습니다. 대천해수욕장청년 무리들이 백사장에서 폭죽을 쏘아댑니다.매운 눈보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 2025. 3. 23. 경북 의성 문학기행 종문에서 의성지역으로 문학기행 다녀왔는데무엇이 그리 바쁜지 늘 기록이 늦어지게 됩니다. 남기는 의미로 기록합니다.* 조문국 사적지조문국이 신라에 복속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830여년 전의 일입니다.의성군 금성면이 조문국 도읍지로써 374여기의고분군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최소한 몇 세기에 걸친 족적이라 짐작하여삼한 초기부터 존재하던 부족국가라 추정된다고 합니다. 고분들과 함께 나온 여러 자료들에서 당시의 생활모습까지도 짐작할 수 있게 되었으니 고분의 발견이 학회의 연구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크다고 하겠습니다. 전해내려오는 신기한 이야기와 함께 조문국의 마지막 왕인 경덕왕릉도 발견되었다지요.신라 35대 왕이자 성덕왕의 셋째 아들로 효성왕이 아들이 없자 737년에 태자로 책봉되었다가 742년에 왕위에 오르게.. 2024. 11. 18. 24. 가을 시화전 시화전이 있었습니다.다시공방 시화전이 신도림에서,우리말예술축제 "말모이 축제"가 대학로에서 있었습니다.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에서도 우리말로 된 시화집을 준비하고 있는데이번 말모이 축제에는 16개 예술단체와 200여명의 예술인들이 함께했습니다.가을엔 문학행사도 쉬지 않고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풍성하게 내면이 익어가는 가을이 되면 좋겠습니다. 2024. 10. 15. 시조집이 나왔다 먹꽃을 피우다 시조집이 나왔다.언제나 시를 쓰는 건 어렵고 그 글을 모아 세상에 내놓는 일은 더 조심스럽다.설익은 글들을 언제까지 퇴고해야 하는가하는 고민이 늘 따르지만산고끝에 출산한 셈이다.살며 내게로 와준 소소한 행복들의 감정들이, 가시처럼 박혀 빠지지 않는 상처의 아픔들이 모두 내안에 있다.나와 함께 자라고 나와 함께 늙어가는 내안의 나.나는 이제 또 어떤 글을 쓸 것인가?가볍고 따스하고 어둡고 추운 것들과 노래하고 춤추는 이면에 냉혹하고 잔인한 현실이 있고 그 안에서 살아남아야하는 사람들의 눈물...모든 건 희망으로 귀결되어야 우리가 살아가는데 힘이 될테지. 그럴 필요가 있지.하지만, 어찌 세상사가 좋은 날들만 있다던가?갑이 되고 싶은 사람들배려는 사라지고 말만 난무하는 곳에서철없이 살아가기엔 너.. 2024. 10. 15. 이전 1 2 3 4 ··· 4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