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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산책로 ◑148

석류 (石橊) - 조운 석류 조운 (1900~ ? ) 투박한 나의 얼굴 두툼한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 2022. 4. 24.
오늘의 고사성어 [낙엽귀근(落葉歸根) ] [낙엽귀근 落葉歸根 ] ㅇ 잎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간다, 모든 일은 처음으로 돌아감 落(떨어질 낙) 葉(잎 엽) 歸(돌아갈 귀) 根(뿌리 근) 낙엽은 뿌리로 돌아간다. 결국은 자기가 본래 났거나 자랐던 곳으로 돌아감을 이르는 말. 낙엽이 썩어야 땅을 기름지게 하여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듯이 만물은 그 생명을 다하면 근본으로 돌아감을 비유한다. 송(宋)나 도원(道原)의 불서 '전등록(傳燈錄)'에서 유래하여 불교의 윤회설을 바탕으로 깔고 있다. 처음엔 그릇되더라도 결국은 올바른 이치대로 되고 만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나 자신에게서 나온 것은 자신에게 돌아간다는 出爾反爾(출이반이)와 상통한다. 선종의 6대 조사인 혜능대사가 제자들에게 한 말씀으로 나오는데 부분을 옮겨보자. 대사가 떠나려하자 대중이 슬퍼하며 .. 2021. 9. 20.
오늘의 고사성어 〔 중구난방 衆口難防 ] ㅇ여러 사람의 입을 막기가 어렵다 무리중 (衆) 입구 (口) 어려울 난 (難) 막을방 (防) 여러 사람의 입을 막기 어렵다는 뜻으로, 막기 어려울 정도로 여럿이 마구 지껄임을 이르는 말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이 일치되긴 어렵다. 더군다나 이해가 갈린 경우라면 사람마다 각각의 처방을 낸다. 조금씩 양보를 하고 합리적인 차선책을 찾는 것이 민주적이라고 교육은 받아왔지만 막상 자신이 관련되면 싹 무시한다. 여러 사람이 입을 모아 주장하면 막기 어렵다는 성어는 처음엔 이같이 지리멸렬(支離滅裂)을 뜻하지 않았다. 중국 춘추시대 앞의 周(주, 기원전 1046~771년) 나라 때 있었던 이야기가 ' 十八史略(십팔사략)'에 실려 전해오는 이야기는 이렇다. 이 책은 원나라의 증선지가 편찬한 중국의 역사서로 초학자들의 교.. 2021. 9. 20.
부재 - 박재삼 박재삼 (1933~ 1997) 부재 다 나가고 없는 뜰에 목련화가 피었네 반쯤은 가지를 이승에 나머지는 저승에 골고루 사람이 없는 데 따라 고이 여는 꽃이여 ! 2021.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