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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맛과 멋에 흥취하다 / 한국문협 시조분과 p97 수록 바람의 노래 효원 김나연 비를 맞는 나뭇잎사잇 길을 걷다가 깊게 패인 발자국에 고인 눈물 봅니다 하얗게 물무늬 되는비의 세월이었어요 내 그리움의 노래는간절한 나의 고백 먼 길을 건너와 그대 앞에 잠 못 드는 허기진 사랑만 같아물보라 피워보는 2026. 3. 30.
샤먼(하문)을 다녀오다 중국 푸젠성(복건성) 남해안에 있는 항구도시 샤먼에 다녀왔습니다.대한항공으로 인천에서 하문 공항까지는 약 3시간 25분이 소요되었습니다.바다위의 정원이라 불리는 샤먼시에는 350만의 인구가 살고 80%가 한족입니다.일년내내 온화한 기후이며 붉은 벽돌집들이 인상적이고 1980년에 경제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조석으로 살짝 기온차가 있긴 했습니다. 가이드 미팅을 마친 후 만개의 바위들과 저수지를 둘러싼 7천여종의 열대. 아열대식물들을 보유하고 있어 끊임없이 사람들이 찾는다는 "원림식물원(만석식물원)을 향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1960년대에 개장했고 우림세계와 다육식물구가 가장 유명한 테마입니다.시간도 절약하고 드넓은 식물원을 모두 볼 순 없으니 대략 미니전동차로 이동해 구경하였습니다. 근대.. 2026. 3. 30.
지하철 스크린 詩 당선작 크고 작은 그리움으로 몸살 앓던 계절이 가을이었다면 혹여 품고 있는 마음과 슬픔도 아픔에 대한 상처도 이젠 다 마음에 두지 말라는 듯한 계절로새하얀 겨울이 와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아침달을 놓았습니다.붉은 것들의 자막을 끝내 해석하지 못한 채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는데 생각하면 여전히 아쉬운 것들 투성입니다.송년이면 늘 같은 마음이 되곤 하죠~ 대외적으로 활동을 줄이니 생활이 많이 단조로워졌습니다. 재주가 없다보니 글도 잘 씌여지질 않고 그나마도 맘에 들지 않아 버리기 일쑤입니다.가끔씩 스스로에게 일침을 놓기도 합니다만^^ 일상에서 얻은 작은 의미로 지하철역에 게재된 詩를 적습니다.내안의 그리움으로 살아있는 엄마와의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하늘에서 평안하시길~~ 1호선 종로3가 소요산 5-3(우)2호선 .. 2026. 1. 15.
단양에서 눈꽃길을 걷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설산에게는 정녕 봄을 부를 마음이 있기는 한걸까? 건드리면 부서질 듯 마른 잎들과 남한강을 얼린 추위 속에서도 뼈를 드러낸 나뭇가지들의 저 단단함은 어디에서 오는가 오래된 기억을 더듬으며 도담삼봉을 본다.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오르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굽이길을 돌아 사나운 바람과 기꺼이 승부를 걸었다. 짧은 해가 그나마 드문 관광객들의 모습을 일찍 거두어가는 1월엔 몸을 데워줄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거지.그래서, 구경시장을 찾아 단양마늘을 듬뿍 넣은 마늘순대국을 주문하여 먹어봤다.닭강정과 튀김등이 군침흘리게 했지만 식욕을 꾹 누르는데 성공하고 잔도길을 걷는데 맛있는 찰옥수수와 호빵의유혹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여행은 맛난거 먹는 즐거움이 빠지면 안되는거 아닌가 하면서~.. 2026.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