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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가면 더 좋다 ◑/섬.바다31

♣ 태안과 만나는 여름~♡ 여전히 코로나에 갇혀 힘든 이 때 태풍 바비가 엄청난 강풍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마음으로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다녀온지 한참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여름이야기를 정리합니다. 1. 팜카밀레 허브농원 무더위를 잘 견디자는 의미로 동안 바쁘게 살아온 형제들과 시간을 맞췄습니다. 초입부터 빵 굽는 냄새가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곳, 태안군 남면 허브농원입니다. 바람과 비와 햇살에 버무린 수 많은 허브와 각종 야생화들이 주인장의 땀과 사랑을 먹고 뿜어내는 향이 그윽합니다. 동화속 주인공들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식물들이 많아 앱으로 찾아보기도 하며 길따라 걷다보니 내 몸에도 허브향이 배는 듯 합니다. 가벼운 샐러드로 화장품과 비누로 또, 아름다운 드라이플라워로 재탄생되기도 하며 .. 2020. 8. 20.
천년의 섬 비앙도 탄생 스토리는 기록과 해석 따라 미묘한 차이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전경탐라에 상서로운 산이 솟아났다. 고려 목종 5년(1002년) 5월 "탐라의 산이 네 곳에 구멍이 열리어 붉은 색 물이 솟아 나오기를 5일만에 그쳤는데 그 물이 모두 와석이 되었다(耽羅山 開四孔 赤水湧出 五日而止 其水皆成瓦石)." 제주도의 화산분출을 기록한 최초의 문헌인 고려사절요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어 목종 10년인 1007년에도 화산분출 기록이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나오는데, “탐라에서 상서로운 산(瑞山)이 솟아났다 하므로 태학박사 전공지(田拱之)를 보내어 가서 보게 했다”고 적고 있다. 이어 탐라사람들이 말하기를 “산이 처음 솟아나올 때는 구름과 안개로 어두컴컴하고 땅이 진동하는데 우레 소리 같았고, 무릇 7주야를 하더니 비로소 .. 2018. 11. 30.
아름답지만 역사의 아픔이 있는 어청도 칭다오의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섬아름답지만 역사의 아픔이 있는 어청도 등대를 찾아18.09.12 17:20l최종 업데이트 18.09.12 17:20l김현(dasolsori)      어청도 행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가 주강현의 책 에 나오는 어청도에 대한 인상과 첫 구절 때문이다. 어청도를 얘기하는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된다."어조사 '어'(於) 감탄으로 시작되는 푸른 섬이 어청도(於靑島)다. 직역하면 '아, 청도여!' 쯤 되지 않을까."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청도의 '어'를 고기어(魚)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랬다. 헌데 책을 읽다 어청도를 '아, 청도여!'로 인식하는 주강현의 한 마디에 어청도를 가고 싶은 마음이 자리 잡게 되었다.    하지만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어청도는 어둠.. 2018. 9. 22.
일본 나오시마 떠올리게 하는 ‘섬 속의 섬’ 고흥 연홍도 한국 최초의 '예술 섬'... 마을 전체가 미술관 일본 나오시마 떠올리게 하는 ‘섬 속의 섬’ 고흥 연홍도 18.08.29 11:44l최종 업데이트 18.08.29 11:44l 이돈삼(ds2032) 큰사진보기 ▲ 연홍도 바닷가에 설치된 미술작품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섬 속의 섬' 연홍도 곳곳에 미술작품이 설치돼 있다. .. 2018.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