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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연의 서재 (시조시) ◑

어쩔까

by sang-a 2017. 10. 22.

 
어쩔까
              김나연
잎마다 불지르며 
바람 지나간 자리
수척해진 가을의
하루를 봤습니다
저문 밤
무서리 오는 길에
벙근 꽃은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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