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코로나에 갇혀 힘든 이 때 태풍 바비가 엄청난 강풍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마음으로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다녀온지 한참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여름이야기를 정리합니다.
1. 팜카밀레 허브농원
무더위를 잘 견디자는 의미로 동안 바쁘게 살아온 형제들과
시간을 맞췄습니다.
초입부터 빵 굽는 냄새가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곳, 태안군 남면 허브농원입니다.
바람과 비와 햇살에 버무린 수 많은 허브와 각종 야생화들이 주인장의 땀과 사랑을
먹고 뿜어내는 향이 그윽합니다.
동화속 주인공들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식물들이 많아 앱으로
찾아보기도 하며 길따라 걷다보니 내 몸에도 허브향이 배는 듯 합니다.
가벼운 샐러드로 화장품과 비누로
또, 아름다운 드라이플라워로 재탄생되기도 하며 참으로 다양한 행복을
나눠주고 있는 허브들을 관리하는 주인장의 애정이 느껴지네요.
흙은 늘 진실을 말하기에
그 이름앞에서 우리는 겸손을 배웁니다.
이 착한 농원 사이로 뜨거운 여름날 불어주는
한 줄기 바람에 고마움을 갖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음 놓고 이곳에 와 허브향을 느껴보실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알고가면 더 좋다 ◑ > 섬.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년의 섬 비앙도 (0) | 2018.11.30 |
---|---|
아름답지만 역사의 아픔이 있는 어청도 (0) | 2018.09.22 |
일본 나오시마 떠올리게 하는 ‘섬 속의 섬’ 고흥 연홍도 (0) | 2018.09.08 |
CNN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곳 (0) | 2018.07.15 |
한려수도를 한눈에 경남 사천 (0) | 2018.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