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회상
/ 김 나 연
싸래기 꽃잎이 희끗이는 새벽이면 외로운 사람들은 잠을 이루지 못 한다
밤하늘에 슬픔을 알알이 심어두고 밤이 새도록 받을 이 없는 편지를 쓴다거나 원망 한 겹 온 몸에 두르고 술을 마신다 한을 마신다
설은듯 낯익은 향기가 바람을 따라 먼 여행을 떠나면 빈 둥지에 빈 사람만 남아 필름을 돌린다 세월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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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회상
/ 김 나 연
싸래기 꽃잎이 희끗이는 새벽이면 외로운 사람들은 잠을 이루지 못 한다
밤하늘에 슬픔을 알알이 심어두고 밤이 새도록 받을 이 없는 편지를 쓴다거나 원망 한 겹 온 몸에 두르고 술을 마신다 한을 마신다
설은듯 낯익은 향기가 바람을 따라 먼 여행을 떠나면 빈 둥지에 빈 사람만 남아 필름을 돌린다 세월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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