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김 나 연
오늘도 너는 말이 없다 그저 묵묵히 내곁에 있을 뿐 나는 어떤 사람인거니 어줍잖은 잘난 체에 낯 뜨겁던 날에도 너는 왜 아무말 하지 않는거니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너
흑백으로 살면서 내 작은 오만과 내 작은 마음에 부끄러움을 주는 너 미안하구나 떠나지 않고 외면하지 않는 건 못난 나를 사랑함일까 오늘도 말이 없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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