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김 나 연
철뚝길 민들레
바람따라 화사하고
어진 저구름들 수채화로 한가롭다
뒤돌아
하이얀 내 날들 산모롱이 돌게 하고
물들어 물들지 마
물들어 물들지 마
숨이 찬 가장이의 하루가 분주한 봄
앵돌아
주검처럼 선 대궁만 차거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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