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학아세 (曲學阿世)
학문을 왜곡하여 세속에 아부함.
자기가 배운것을 올바르게 펴지 못하고 그것을 굽혀가면서 세속에 아부하여
출세하려는 태도나 행동을 가리키는 말.
한나라 경제와 무제 때 활동한 원고생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자신이 옳지 않다고
여기는 것에는 고개를 젓는 선비였습니다.
그런데 아흔이 넘은 원고생 앞에 공손홍 (公孫弘)이라는 젊은 선비가 나타났습니다.
공손홍은 일찍부터 벼슬에 올라 자신의 실력과 권력을 믿고 안하무인 (眼下無人)이었지요.
언젠가 원고생과 공손홍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원고생이 이렇게 말하지요.
"바른 학문에 힘쓰게나. 학문을 이용해 세상에 아부하면 안 되네."
이 말을 들은 공손홍은 그날부터 마음을 바로잡고
원고생을 스승으로 모셨습니다.
♣스토리로 받고 있는 오늘의 고사성어를 감사하는 맘으로 다시 한 번 새기며
나를 키워가기 위해 이곳에 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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