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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연의 서재 (시조시) ◑

풀꽃 서설 (書說)

by sang-a 2017. 2. 27.


      풀꽃 서설(書說) 김나연 가끔은 들썩이며 와도 좋겠네 먼 데 바람은 아무런 말 없는데 그윽한 이 향기는 어디에서 오는걸까 꽃 먼저 오려나 빗금치며 오는 햇살 들키고 싶지 않은 맘 두근두근 어쩔까 후두둑 내려 앉는 잎 어쩌면 그대였어 몰래 가만 일어나 머리 곱게 빗겠네 아껴둔 말들 괜찮아 괜찮아 첫 마음 다독여가며 초록으로 서는 날 시조집 [달과바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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