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 나 연
타닥타닥 꽃들이 터져가고 어딘가 아득히 그리운 눈물들 봄날에 소나기처럼 다녀가는 중이다
사철 푸른 바다의 안개로 아 물이 되어 흐른다면 흐른다면 낮달이 감춰둔 별쯤은 헤일 수 있으리
천개의 상념이 잔솔위에 걸려 죽어가는 소리를 듣고 있다 흰 모래 순간의 소나기 달빛으로 흩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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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연의 서재 (시조시) ◑
자유
김 나 연
타닥타닥 꽃들이 터져가고 어딘가 아득히 그리운 눈물들 봄날에 소나기처럼 다녀가는 중이다
사철 푸른 바다의 안개로 아 물이 되어 흐른다면 흐른다면 낮달이 감춰둔 별쯤은 헤일 수 있으리
천개의 상념이 잔솔위에 걸려 죽어가는 소리를 듣고 있다 흰 모래 순간의 소나기 달빛으로 흩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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