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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가면 더 좋다 ◑/고궁. 사찰

종로의 고궁나들이<창경궁>

by sang-a 2007. 3. 17.

 

창경궁

교통 : 창경궁앞  지선버스 1018번
         혜화동 성대앞 지선버스 1011번
                             간선버스 100, 101,102, 103, 104, 106, 107, 140, 143, 150, 161, 
                                          162, 171, 172, 272, 301번
                             광역버스 9101, 9410번

 


창경궁은 1419년 조선 세종대왕이 부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궐이다.
처음의 이름은 수강궁이었는데 성종 14년(1483년) 세 분의 대비인 정희왕후,소혜왕후,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명정전(明政殿),문정전(文政殿),통명전(通明殿) 등 세 채의 건물을 더 지어 궁궐을 넓히고

창경궁이라 이름을 고쳤다.
그 후 창경궁은 임진왜란으로 모두 불타버렸던 것을 1616년 광해군 때 다시 원형대로 복구시켰다.
이때 지어진 정전인 명정전은 아직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조선시대 왕궁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국보 226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후 이 창경궁은 일제시대에 큰 수난을 겪게 되었다.
일제가 창경궁 안에 동물원과 식물원,박물관을 설치하고 또 벚나무를 마구 심어 놓고 이름도 창경궁에서

창경원으로 바꾸어 버려 궁으로서의 품격을 잃어버리고 한낱 놀이공원 정도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그러나 1983년부터 복원이 시작돼 동물원과 식물원은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창경궁 내에는 정전

중에서 가장 오랜 건물인 명정전(국보 226호)과 아름다운 연못을 갖춘 내전인 통명전(보물 818호)이 있다.
또한 홍화문은 창경궁의 정문으로 1483년에 건축되었다. 이 문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화려하고 우아한 건축미를 잘 나타내 주고 있어 보물 384호로 지정되어 있다.
명정전은 다른 궁중의 전각이 남향인 것에 비해 동향으로 지어진 것과 건물 뒤편에 차향칸 형식의 월랑이

달려 있는 것이 특이하다.
옥천교는 정전의 정문과 궁궐 대문 사이로 흐르는 금천의 물 위에 놓인 아치 모양의 다리이다.
풍기대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는 풍향기를 세우는 받침대이다.
맨 위에 깃대를 세울 수 있는 구멍이 있으며 여기에 깃발이 달린 깃대를 세워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관측했다고 한다.
이는 조선시대에 우리 손으로 만든 독특한 기상 관측 기기의 하나이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