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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

육체와 영혼

by sang-a 2008. 1. 25.
육체와 영혼


우리의 육체는 우리가 보통 활용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아주 많은 경우에 육체가 주인 노릇을 하는 게 사실이다.

우리가 마음과 영혼의 높은 힘을 실현하며 살아갈수록 그만큼 육체도 그 영향을 받아 덜 뚱뚱해지고 덜 무거워지며 모습과 짜임새에 있어 훨씬 틀이 잡힌다. 그리고 마음 자체가 늘 즐거움 속에 살아가고 있고, 어디에서나 기쁨을 발견하면서 살아갈 때는 지나치게 먹고 마시고 하는 일들이 자연적으로 시들해 진다. 마음이 늘 즐거움의 나라에 살고 있을 때는 육체를 통해 얻는 즐거움이 그다지 의미 있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육체에 기운을 주거나 건강하게 해주기보다는 오히려 자극적이고 파괴적인 술이나 음식, 육식 등 무가치한 쪽에는 눈을 돌리지 않게 된다.

이처럼, 몸이 맑고 상쾌할수록 다시 말해서 그렇게 진화의 과정이 촉진될수록 이번에는 육체가 마음과 영혼을 도와 더 높은 직관에 이르도록 한다. 마음이 몸을 만들어 나가듯이 몸도 마음을 돕는다. 시인 부라우닝의 마음속에 있었던 것도 의심할 여지없이 그것이었으리라.

기쁨에 겨워 소리치기를
세상 만 가지 좋은 게
우리 안에 있으니
영이 육을 돕듯이
육이 영을 돕는다.


-랄프 트라인 지음 <나에게서 구하라>에서-


****
맹자도 육체의 주인은 기(氣)이고 기의 주인인 마음이라고 했으며, 그러나 때로 육체가 기와 마음을 이끌기도 하기 때문에 기를 잘 다스려야 함은 물론 육체도 잘 가꾸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육신을 소중하게 다루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게 할 때 심지어 잠잘 때조차 영혼은 쉼 없이 우리의 마음에 지혜를 채워주고 또한 육신에 활력을 채워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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