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은혜
김나연
목마를 태워 저 높은 하늘을 보라시던 아빠는
밤 하늘 별이 되어 계십니다
필통에 잘 깎은 연필과 고무를 늘 챙겨주시더니
지금도 여전히 길 잃지 않도록 웃고 계십니다
아빠, 아빠
내 마음에 영원히 지지않는 별로 계시는 아빠
사랑합니다
더러운 신발은 내게 없었습니다, 엄마
내 아이 운동화를 빨때면 엄마를 생각했고
간식을 만들면서 엄마의 찐빵을 떠올렸던 날들
붉은 꽃을 어이하여 얼굴에 피우시는지
엄마, 엄마
내게 사랑으로 사는 법을 가르쳐주셨던 엄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