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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연의 서재 (시조시) ◑

어버이 은혜

by sang-a 2017. 5. 8.

 

 

어버이 은혜

 

 

 

                                    김나연

 

 

 

 

목마를 태워 저 높은 하늘을 보라시던 아빠는

밤 하늘 별이 되어 계십니다

필통에 잘 깎은 연필과 고무를 늘 챙겨주시더니

지금도 여전히 길 잃지 않도록 웃고 계십니다

 

아빠, 아빠 

내 마음에 영원히 지지않는 별로 계시는 아빠

사랑합니다

 

 

 

더러운 신발은 내게 없었습니다, 엄마

내 아이 운동화를 빨때면 엄마를 생각했고

간식을 만들면서 엄마의 찐빵을 떠올렸던 날들

붉은 꽃을 어이하여 얼굴에 피우시는지

 

엄마, 엄마

내게 사랑으로 사는 법을 가르쳐주셨던 엄마

사랑합니다

 

 

 

 

                        

 

                                            카네이션에 담긴 사랑 /이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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