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五六島)
五六島 다섯 섬이 다시 보면 여섯 섬이
흐리면 한두 섬이 맑으신 날 五六島라
흐리락 맑으락 하매 몇 섬인 줄 몰라라
취하여 바라보면 열 섬이 스무 섬이
안개나 자욱하면 아득히 먼바다라
오늘은 비속에 보매 더더구나 몰라라
그 엣날 어느 분도 저 섬을 헤다 못해
헤던 손 내리고서 五六島라 이르던가
돌아가 나도 그대로 어렴풋이 전하리라
*노산 이은상 : <가고파><사랑> <성불사의 밤>등 노래로 만들어진 시조가 많으며
시조문학에 큰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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