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문협행사 ◑

2018 낭송문학의 밤

by sang-a 2018. 11. 21.

 

시민청 바스락 홀에서 2018 낭송문학의 밤이 열렸다.

한 해 동안 각자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온 낭송 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따스한 시간 가지며 서로를 통하여 더욱 행복 해지기를 바라는 자리.

 

아름다운 詩 안에서 함께 공감하는 사람들

자칫 황폐 해질 수도 있는 삶의 한 자락들이 우리에게 엄습해올 때

우리는 위로의 시 한 줄을 읽고

기도하는 한 편의 시를 쓴다.

 

비릿하고도 쓰디쓴 세상살이에 대하여

풍경소리의 울림으로 달래고

닳아 헤진 가장의 구두 뒷굽을 어루만지며

좋은 사람이 더 많은 세상임을 전하는 햇살이고 싶은 사람들

 

짬 내어 연습해 온 실력들을 발휘하는 순간

멋져서 박수를 보내고 어설픈 게 더 정겨워 많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박수 갈채를 받고

또 서로에게 박수를 주었던 송년의 밤.

 

詩는 누군가의 가슴에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을 때

비로소 詩가 되는 것 같다.

어쩌면 짧은 한 줄 詩 만으로도 말이다.

 

이 모두가 따스한 세상이길 염원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이들의 마음이고 행위인 것이다.

집으로 오는 길 시청앞 광장에 커다란 트리가 성탄이 다가옴을 말하고 있다.

 

 

 

 

 

 

 

 

 

 

 

 

 

 

 

 

 

 

 

 

 

 

 

 

 

 

 

 

 

 

 

 

 

 

 

 

 

 

 

 

 

 

 

 

'◐ 문협행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재삼 문학관을 다녀오다  (0) 2018.12.29
2018 종로문협 문학낭송회  (0) 2018.12.18
시민청 갤러리에서 2018 시화전이 열리다  (0) 2018.11.13
12월의 행복  (0) 2017.12.20
2017 낭송문학의 밤  (0) 201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