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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연의 서재 (시조시) ◑

사랑 하나

by sang-a 2007. 3. 2.

 

 

사랑

 

 

                          김 나 연

 

밤 사이 사월 같은 비에

잠이 깨었습니다. 

그대여

바람 으로나 벌, 나비로나

빗 소리로나....

봄 꽃피는 정원으로 오소서

잎에 물 오르는 소리 들리시거든

그대

잰 걸음을 놓지 마시고

벌 보다도 먼저

나비 보다도 먼저

그대 먼저

나를 보러 오소서  0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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