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만 있다면!

실력만 있다면!


국내의 한 대기업 계열 의류회사 사업본부장이 본사가 운영하는 한 직영점에 들르게 되었다. 그런데

유독 한 직원이 그의 눈에 띄었다. 그 직원은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남달랐고, 상품에 대한 지식도

풍부해 보였다. 그 직원을 찾는 고객도 많았다.
사업본부장은 회사로 돌아와서 그 직영점 담당 과장에게, 그 판매 직원을 승진시키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담당 과장은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사람은 승진 대상이 아닙니다. 정규 직원이 아니라 매장에서 고용한 수선공입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일단 정규 직원으로 들입시다. 수선공으로만 있기에는 아까운 사람이에요.”

“수선공을 직원으로 들이는 것은 좀 …. 그런 전례가 없습니다.”
“사규 때문에 우수한 직원을 키울 수 없다는 겁니까?”
“아무래도….”

그래도 본부장은 무조건 그 사람을 정규 직원으로 발령 내라는 지시를 내렸고, 그 직원은 정규 직원으로 임명되었다.

나중에 그 직원은 대형 백화점 점장 자리까지 올랐다.

-원대연의 <가치를 디자인하라 (노블마인)>에서-


기득권 또는 텃세, 그리고 지연, 학연 등으로 편 가르기, 또 경직된 사고 등이 사회의 발전과 행복을

가로막는 원흉입니다. 모두가 필요와 실력을 기준으로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바로 지금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