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만나준다면 담이라도 넘으리라!
예전에 미원그룹 임대홍 회장에게 물건을 팔려고 애쓴 적이 있다. 그러나 비서실에서 나를 단단히 가로막았다. 생각 끝에 밤중에 회장댁 담을 넘었다. 넘자마자 수위가 쫓아와 나를 붙들었다.
바깥이 소란하자 임 회장이 밖으로 나왔다.
“누구요?”
“브리태니커의 김형기라는 사람입니다. 몇 십번 만나 뵙고자 했지만, 회장님을 도저히 만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월장하는 실례를 범했습니다.”
임 회장은 나를 쭉 훑어보더니 다시 물었다.
“브리태니커가 뭐 하는 회사요?”
“예, 브리태니커는 이 나라 지식 산업의 선두주자고, 또 앞으로 회장님이 경영하시는 사업에 큰 도움이 될 자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훌륭한 정보를 회장님께 전해드리고 싶은데 번번이 비서실에서 차단하니, 결국 제가 담을 넘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임 회장은 나를 한동안 바라보더니, 방범대원에게 말했다.
“당신은 가시오. 그리고 이리 들어오시오.”
그날 저녁 임 회장이 내게 적어 준 주문서의 총액은 400만 원이었다.
-<김형기가 말하는 변화무쌍 세일즈 사례>-
책을 팔기 위하여 담을 뛰어넘는 일은 무리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임 회장이 아주 너그럽고 그릇이 큰 분이기에 통할 수 있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비서실에서 막거나 당사자의 못마땅한 표정만 봐도 용기를 잃을 수도 있을 터인데, 세일즈 맨 김형기씨는 책을 팔고자 하는 집념과 열심이 참으로 놀라운 사람입니다.
우리도 우리가 하는 일에 이런 정열과 근성을 가질 수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예전에 미원그룹 임대홍 회장에게 물건을 팔려고 애쓴 적이 있다. 그러나 비서실에서 나를 단단히 가로막았다. 생각 끝에 밤중에 회장댁 담을 넘었다. 넘자마자 수위가 쫓아와 나를 붙들었다.
바깥이 소란하자 임 회장이 밖으로 나왔다.
“누구요?”
“브리태니커의 김형기라는 사람입니다. 몇 십번 만나 뵙고자 했지만, 회장님을 도저히 만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월장하는 실례를 범했습니다.”
임 회장은 나를 쭉 훑어보더니 다시 물었다.
“브리태니커가 뭐 하는 회사요?”
“예, 브리태니커는 이 나라 지식 산업의 선두주자고, 또 앞으로 회장님이 경영하시는 사업에 큰 도움이 될 자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훌륭한 정보를 회장님께 전해드리고 싶은데 번번이 비서실에서 차단하니, 결국 제가 담을 넘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임 회장은 나를 한동안 바라보더니, 방범대원에게 말했다.
“당신은 가시오. 그리고 이리 들어오시오.”
그날 저녁 임 회장이 내게 적어 준 주문서의 총액은 400만 원이었다.
-<김형기가 말하는 변화무쌍 세일즈 사례>-
책을 팔기 위하여 담을 뛰어넘는 일은 무리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임 회장이 아주 너그럽고 그릇이 큰 분이기에 통할 수 있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비서실에서 막거나 당사자의 못마땅한 표정만 봐도 용기를 잃을 수도 있을 터인데, 세일즈 맨 김형기씨는 책을 팔고자 하는 집념과 열심이 참으로 놀라운 사람입니다.
우리도 우리가 하는 일에 이런 정열과 근성을 가질 수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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