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사탕으로 고객을 사로잡다
세일즈를 할 때, 나는 출근하자마자 먼저 구멍가게에서 알사탕 다섯 개를 샀다. 다섯 개의 의미는, 다섯 명을 만나서 적어도 한 사람에 40분 이상 충분히 판매 상담을 하지 못하면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하루는 다섯 명을 다 만난 줄 알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호주머니를 만져 보니 알사탕 하나가 남아 있는 것이었다. 더구나 그때에는 통행금지가 있어서, 밤중에 마음대로 다니지도 못했다. 파출소로 발걸음을 옮기다 어떤 약국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마침 그 약국의 여자 약사가 약국 셔터를 내리고 있었다. 나는 선뜻 다가가 그 셔터를 내려 주면서, 다섯 개 알사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 사탕이 오른쪽으로 옮겨져야 내가 집으로 들어가는데, 이 알사탕에 대한 얘기를 좀 들어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그 약사가 셔터를 다시 올리면서 물었다.
“그 알사탕이 뭔데요?”
나는 거기에서 또 하나의 주문을 받을 수 있었고, 친구들도 소개받아 많은 주문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김형기가 말하는 변화무쌍 세일즈 사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직업이 결정되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은 아무리 하기 싫은 일이라도 꼭 해야 할 때가 있고, 아무리 하고 싶은 일도 하지 않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이 세일즈맨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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