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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성부는 도읍으로 정해진 뒤 궁궐을 중심으로 좌묘우사와 전조후시의 도시계획에 따라 종묘와 사직단 및 각종 관아와 시전 건물이 건설되고, 도성과 문묘, 교량 등의 축조가 이루어져 왕도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갔다. 특히 지역적으로 이와 같은 왕도의 기본시설들이 북악산, 인왕산, 낙산과 개천(청계천)으로 둘러싸인 도성내의 북반구에 위치함으로써, 오늘날 이 지역과 그 서, 북, 동쪽의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종로구 지역은 조선시대 가장 중요한 왕조의 핵심지였다고 할 수 있다. 조선 초기 태조, 태종, 세종대를 거치면서 수도 한성보는 완성되어 갔다.
태종 10년(1410)에 다시 시전 건물을 건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계획이 수립되었다. 이때 수립된 서울의 시전 건설계획을 보면 그 위치가 모두 오늘날 종로구 지역으로 종로구 지역이 조선시대 시전상업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한성부의 간선도로는 경복궁을 중심으로 그 앞에 육조거리가 형성되고 다시 동쪽으로 시전거리가 이루어지면서 자리잡게 되었다. 관아, 도성과 문루 등이 세워지고, 한성부의 행정구역이 동, 서, 남, 북, 중부의 5부 52방으로 정해짐에 따라 이들간 통행도로가 건설되었다. 도성 내의 도로망 건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역원제, 봉수제 등 통신제도를 한성부 중심으로 개편함으로써 종로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정치, 군사, 경제, 문화의 중심지가 이루어졌다. 그 후 태종, 세종, 세조, 성종대를 거쳐 『경국대전』이 완성됨으로써 전국적인 도로망의 정비를 보게 되었다.
도성내의 도로 도성내 도로는 성벽 안에 건설되었던 것인데, 이 도로가 모두 성벽과 성벽에 세워졌던 숭례, 흥인, 돈의, 혜화, 창의, 광희, 소의 등 대소 7개의 성문을 통하여 성 밖의 도로망과 연결되도록 되어 있었다. 서울의 대로
조선후기에는 선조 25년의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수도 서울의 모든 시설은 불타고 파괴되었다. 경복, 창덕, 창경의 세 궁궐과 종묘,사직단 문묘이 불탄 것도 이때의 일이었다. 이후 불타 없어졌던 궁궐과 많은건물을 중축하는 시기였으면 혼란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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