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을 기록하다 ◑

마음 내려놓기

by sang-a 2014. 10. 27.

 

 

눈만 들면 섧도록 고운 잎들이 있다.

저를 버리고 나서야 얻어지는 아름다운 색감들이다.

 

나는

언제쯤이면 시린 이 날들에 대하여 의연해질 수 있으려나

 

언제쯤이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가는 바람같은 생에 대하여 감사해할 수 있으려나

 

 

 

 

'◐ 일상을 기록하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 지우기도 해야지.  (0) 2015.02.21
들꽃이 될래 장미가 될래  (0) 2014.12.08
바람아 바람아  (0) 2014.03.10
실없는 날에  (0) 2014.02.02
위기  (0)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