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들면 섧도록 고운 잎들이 있다.
저를 버리고 나서야 얻어지는 아름다운 색감들이다.
나는
언제쯤이면 시린 이 날들에 대하여 의연해질 수 있으려나
언제쯤이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가는 바람같은 생에 대하여 감사해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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