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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다시 찾은 제주 1.

by sang-a 2017. 9. 12.

 

어느날 바람에게서 향기를 느끼는가?

세월을 이야기할 때면 우리는 되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그 안에 있는 젊은 내가 그리워지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는 움직일 수 없는 산의 바위나 나무.꽃들을 위하여 신은 그들에게 향기를 주고

사람이 찾아가 감동과 깨달음을 얻게 만드는 위대함을 본다.

 

아름다운 섬 제주를 다시 찾았다.

아침부터 미끄럼을 타는 햇살을 받으며 달리다 흩뿌리는 비와 함께 하는 길.

소중한 타임캡슐을 만들어간 시간들이었다.

 

써커스 월드 공연장 : 어린 친구들의 아슬아슬한 묘기와 5인조로 구성된 오토바이 쇼를 관람하였다.

 

 

서귀포잠수함 : 해저 40M까지 내려가 아름다운 산호초와 먹이로 유인하는 잠수부를 따라가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관광객들에게 기념사진까지 찍어주는 센스 ^^

 

 

 

 

 

제주의 전통시장  " 올레시장 " 을 둘러보았다. 감귤을 사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많았다는 것이 특징이었고

감귤과 백년초가 들어간 크런치와 역시나 제주 감귤로 만든 파이를 기념으로 데려왔다.^^

 

 

눈물겨운 사랑의 전설을 품고 있는 " 쇠소깍 " 에 도착했을 땐 빨리 그늘을 찾아야 할 정도로 무더웠다.

사연을 알고 바라보면 고요한 물과 침묵하는 바위가 더욱 애닲게 느껴진다.

성소라 여기고 있는 이곳 쇠소깍은

조선시대 신분제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젊은 남녀의 슬픈 사랑을 전해오지만

이뿐이겠는가 !  현 시대에도 같은 맥락으로 이어져오는 것들이 요소요소에 있지 않은가.....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 

20M가 넘는 기암절벽 사이로 쏟아지는 물줄기가 바다와 직접 합쳐진다는 정방폭포와

숲길을 산책할 수 있도록 야간에도 (10시까지)개장을 하는 곳으로 명소가 된 천지연 폭포를 찾았다.

정방폭포에서는 야자수도 맛보았는데 더위에 힘들어지려는 몸을 달래줬다.

 

 

                                                               천지연폭포 입구

 

 

이중섭거리 : 이중섭 거리는 사실 조금 실망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서 뜯기고 벗겨져 있는 벽화들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아마 우리와 같은 마음일거야.

거주했다는 집과 작품들로 꾸며진 미술관1층, 공원등 잠시 둘러보았다.

다른 화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 목판화가 눈길을 끌었다.

 

 

 

 

                           미술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이중섭화가의 작품은 사진이 금지되어 있었다.

여기가 제주야 하는 둣 절경을 자랑하는 주상절리대.

제주가 화산섬이라는 것이 실감나는 곳이다. 마치 커다란 벌집을 보는 것만 같아

사진으로 담으며 " 정말 멋지다 "라는 말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용암이 빨리 식어 쪼개지면서 그런 모양으로 수축하는 거라는데 ~ 자연의 신비다.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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