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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휴가 다녀오다 ( 줄포만갯벌생태공원.원숭이 학교. 청자박물관)

by sang-a 2018. 7. 29.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다시 집으로 올라와야 하니까 아무리 더워도 몇 군데 더 돌아봐야 한다.

 

원숭이 학교의 공연 시간표를 체크하고

갯벌 생태공원부터 돌았다.

우리 갯벌에 살고 있는 많은 생명체들과 여인들의 아름다운 장신구가 되어주는 보석류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잘 꾸며져 있어 많은 노력을 한 흔적이 보였다.

쉴 수도 있게 숙박시설까지 꾸며져 있어

학생들 단체로 체험하기에도 좋을 듯 보였다.

람사르습지공원은 아직은 준비중인 듯 정리되지 않아 보였다.

지난 해 순천만 습지공원을 돌아본 탓인지 비교되는 아쉬움이다.

 

원숭이 학교에서 공연을 보기 전에 보석 전시관이 있어 돌아보는데

커다란 자수정을 비롯하여 다양한 보석류들의 신비로움에 연신 감탄하고 있는 나를 본다.

 

훈련으로 되지 않는 것이 없는걸까?

원숭이들의 학교생활을 보고

중국 아이들의 서커스 공연도 관람하며 드는 생각.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처럼 열정으로 오는 이들이 몇 안되어

그들에게 미안함과 아쉬움으로 남는 시간이었다.

 

아름다운 청자 박물관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무더운 여름날에 부안의 돌아볼 곳을 찾아나섰던 이번 휴가에

법성포 보리굴비 정식을 처음 접했고

우리 주방에 귀한 존재 소금을 만드는 염전을 보았으며

모시 송편이 그곳의 특산품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무더위를 식힐겸 시원한 물회로 저녁을 먹으며 일상탈출의 날들을 접는다.

 

 

 

 

 

 

 

 

 

 

 

 

 

 

 

 

 

 

 

 

 

 

 

 

 

 

 

 

                                 모항 해수욕장이 있는 해나루에서 맞는 저녁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