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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연의 서재 (시조시) ◑

늦가을

by sang-a 2018. 11. 12.

    늦가을     

 

                       김나연

 

 

다른 무게 다른 얼굴로 변덕스럽다, 너는

눈부신 비애로 먼 산 어깨마져 죄다 흔들면

그리움

묻기도 전에 들키겠다, 아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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