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 연분홍 꽃잎들이 융단처럼 깔려있어 그것만으로도 설렘인데
불어오는 봄바람에 환상적인 꽃눈이 파노라마를 일으킵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순간에 마음을 빼앗기며
꽃불 번진 능성이를 바라봅니다.
꽃터널을 지나며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눌러대는 사람들에게
긴 겨울을 견딘 가녀린 줄기가 피워올린 꽃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또 찰나로 지나고 말 것이니
기록하고 남기는 것 말고
진달래에게 해 줄 것이 없어 미안합니다.
그래도 다행이지요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마치 갈 길이 먼 여행자 순례자 같습니다 - 영취산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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