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을 피해 계곡을 찾는 팔월, 남도에서 열기를 식힐 수 있으려나요?
얼음물과 아이스커피가 환영받아 마땅한 지금 . 모자보다는 커다란 우산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더 좋습니다.
영랑생각와 시문학파 시인들을 만나고 숲길을 올라 정약용이 10년간 유배생활을 하며 목민심서, 경세유포등
500여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한 다산초당과 가우도 출렁다리.청자박물관까지 둘러보는 길 전라남도 강진입니다.
초록으로 서서 가을을 기다리는 들녘도 숨이 멎을 듯한 이 더위를 견디고서야 풍요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듯 의연하기만 합니다.
매사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소문난 맛집이라 해서 찾아들어간 식당에선 실망하며 나오고
길거리 호떡은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입니다.
일상에서도 그렇지만 여행중에도 감정조절능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길위에 스승이 있고 굽은 소나무 키 낮은 들꽃의 말간 빛깔 이것이 늘 그리웠습니다. 23.8.17일 작성
다산초당 오르는 길
가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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