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가는 날
김 나 연
오늘은 우리 가족 목욕탕 가는 날
엄마 누나 편먹고 아빠 내가 편먹고
누가 더 예뻐지는지 시합하러 가지요
수영장에 온 것처럼 신이 나서 놀다가
아빠 손에 붙들리면 아이고, 아파요
그래도 아빠는 웃으며 내 아들이 최고래요
우리 가족 시합 날은 언제나 무승부
하하하 호호호 정다운 소리에
하늘도 행복한가 봐 눈부시게 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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