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 할까요?
김 나 연
우리 어디선가 만난 적 있나요?
웬지 낯익은 얼굴 낯익은 미소
구절초 가득한 언덕길에
우리 어쩌면
서로 바람이었을지도
서로 햇살이었을지도
샛강이 노을을 품고
새들이 집으로 가는 저녁
거기 나와 닮은 그대
우리 오늘은
타인이 아닌 듯
차 한 잔 할까요?
차 한 잔 할까요?
김 나 연
우리 어디선가 만난 적 있나요?
웬지 낯익은 얼굴 낯익은 미소
구절초 가득한 언덕길에
우리 어쩌면
서로 바람이었을지도
서로 햇살이었을지도
샛강이 노을을 품고
새들이 집으로 가는 저녁
거기 나와 닮은 그대
우리 오늘은
타인이 아닌 듯
차 한 잔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