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알고가면 더 좋다 ◑/고궁. 사찰

종로의 고궁나들이<창덕궁>

by sang-a 2007. 3. 17.

 

창덕궁

교   통 :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3호선 안국역 3번출구에서 5분


 


창덕궁은 조선 제3대 태종이 1405년 이궁(離宮)으로 지은 궁궐이다.
그 뒤 여러 임금들에 의해 보완공사가 계속되어 1412년에 돈화문이 건립되었고 세조 9년(1463년)에는

약 62,000평이던 후원을 넓혀 총150,000여평에 달하는 규모가 되었다.
그 후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선조 40년(1607년)에 중건하기 시작하여 광해군 2년(1610년)에

공사가 끝났으나 다시 3년 뒤인 1623년 3월 인조반정 때 인정전(仁政殿)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어 인조 25년(1647년)에 복구가 완료되었다.
그 후에도 여러번 화재가 있었으며 1917년에는 내전이 소실되어 그 복구를 위해 경복궁의 교태전(交泰殿),

강녕전(康寧殿),동서행각(東西行閣) 등의 많은 건물이 이건 되었다.
현재 인정전과 그 주위의 무랑을 비롯하여 대조전과 낙선재(樂善齋) 등 궁내의 주요 전각들이 남아 있는데,

창덕궁 내에 13동과 비원 내에 28동을 합해 모두 41동이 현존하며 다만 인정문 (仁政門) 앞의 회랑과 인정전

그리고, 대조전 사이의 부속건물 및 낙선재 앞 건물들이 없어졌을 뿐 왕궁의 장중함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인정전은 1405년에 지어진 창덕궁의 정전이다.
돌받침 위에 2층으로 지어져서 그 지붕이 매우 장중하고 위엄을 준다.
돈화문은 남쪽 정문으로서 조선시대 초기의 나무로 지어진 목조 문루이다.
임진왜란 등을 거치면서도 화를 잘 면하여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그 모습이 우아하고 아름다워 우리 건축물의 뛰어난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지금 보물 383호로 지정되어 있다.
낙선재는 헌종 12년에 후궁 경빈 김씨를 위해 지어진 집으로 조선 말기의 전형적인 양반들의 큰 집처럼

건축되었다. 집의 단청에는 색깔을 칠하지 않고 주변에 피어나는 꽃과 잘 어울리게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창덕궁은 광해군 때 정궁(正宮)으로 쓰게 된 후부터 약 300년 동안 역대 제왕이 정사를 보살피던 곳이다.
특히 창덕궁에는"비원"이라 불리는 후원이 있는데 1405년 창덕궁 창건 당시에 후원으로 조성된 것이며

창경궁과도 통하였던 곳이다.
비원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대부분의 정자가 소실되고 지금 남아 있는 정자와 전각들은 1623년 인조 이후

역대 제왕에 의하여 개수,증축된 것들이다.
이곳에는 각종 희귀한 수목이 우거져 있으며 많은 건물과 어정,연못 등이 있는데 역대 왕족들이 이곳에서

여가를 즐기고 심신을 수양하고 학문도 닦았으며 연회를 베풀기도 했다.
이 비원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정원으로 자연적인 지형에 꽃과 나무를 심고 못을 파서 아름답고 조화있게

건물들을 배치한 아름다운 왕궁의 후원이다.
현재 창덕궁은 다른 궁과는 달리 일반인들이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다.
입장하는 사람들을 모아 정해진 시간에 안내원의 인솔을 받아 둘러보게 되어 있다.
마음대로 쉴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궁을 한 바퀴 도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설명을 들으며 창덕궁을 한 바퀴 도는데는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입장은 9시 15분부터 30분 간격으로 계속되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15분이다.
일본어나 영어 설명이 필요한 경우는 별도의 입장시간에 입장해야 한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