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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 예술 ◑95

우리나라" 비"의 종류 가랑비 : 가늘게 내리는 비. 이슬비 보다는 조금 굵다 가루비 : 가루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가을비 : 가을철에 지적지적 내리는 비 가을장마 : 가을철에 여러날 쉬지 않고 내리는 비 개부심 : 장마로 홍수가 진 후에 한동안 멎었다가 다시 내려 진흙을 씻어 내리는 비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내리다.. 2011. 10. 2.
가을날 / 릴케 가을날 / 릴케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으시고 들녘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마지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命)하소서 이틀만 더 남국(南國)의 날을 베푸시어 과일들의 완성을 재촉하시고, 독한 포도주에는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 2011. 9. 24.
달의 몰락 / 유하 달의 몰락/ 유하 난 명절이 싫다 한가위라는 이름 아래 집안 어른들이 모이고, 자연스레 김씨 집안의 종손인 나에게 눈길이 모여지면 이젠 한 가정을 이뤄 자식 낳고 살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네가 지금 사는 게 정말 사는 거냐고 너처럼 살다가는 폐인될 수도 있다고 모두들 한마디씩 거든다 난 정상.. 2011. 9. 14.
정형시의 풍격과 서정성을 끌어올리는 시조의 운율 [내가 읽은 문제작 時調] 이경철 정형시의 풍격과 서정성을 끌어올리는 시조의 운율 [52호] 2011년 09월 10일 (토) 이경철 문학평론가 이경철 문학평론가 운율, 의미 이전의 원초적 세계를 소환하는 주술 지난여름엔 비가 참 많았다. 그만하면 넘치도록 충분했는데도 뭐가 모자랐는지 내리고 또 퍼부었다. .. 2011.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