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79 친구여 친구여 김 나 연 울음을 토하시게,친구 가슴 깊은 설움 다 토하시게 북망산천 외로운 길 설워 목이 메거들랑 옷고름 풀어 헤쳐 바람편에 날려주게 고향 들녘에 들풀같은 친구여 지리산 눈꽃을 기억하며 가시게 친구가 그리워 가슴저린 날이오면 창백히 떠가는 구름이라도 될까보네. 풀처.. 2007. 3. 2. 사랑 사랑 김 나 연 맑은 이슬 훔쳐가는 햇살 너머로 다시 한 계절이 지나갑니다 그대 고운 날들에 어여쁜 엽서로 나의 기쁜 날들에 꽃같은 노래로 서로의 별이 되어주는 그리움이면 좋겠습니다 2007. 3. 2. 풍경 1 풍경1 (낚시터에서 ) 김 나 연 조사들이 모여드는 실내 낚시터 잡으려는 사람과 피하려는 붕어들 숨 죽인 경계를 타고 날아본다 작은 물새 충혈된 붕어의 몸짓이 억울하고 심심한 바람이 소심하게 몸짓하는 곳 남겨진 물 비린내에 내리는 달빛 처연하다 2007. 3. 2. 여행길에서 여행길에서 김 나 연 그래, 그래 이제는 꽃에 대한 기억으로 흔들리지 말아야지 아직은 착한 바람과 따사론 햇살을 사랑해야지 많은 것들이 멀어져 가고 다시 많은 것들에게서 나는 떠나왔지 이제는 놀 지는 강을 보는 일도 슬프지 않을거야 별지는 산사에서도 외롭지 않은 아침을 맞을 .. 2007. 3. 2. 이전 1 ··· 432 433 434 435 436 437 438 ··· 4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