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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 예술 ◑

두 늙은이가 풍류를 즐기며 학문을 연구하던 곳

by sang-a 2016. 1. 31.

이노정 二老亭.

1995년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 30호 지정.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내리길 소재.

조선 성종(재위 1469~1494) 때 대유학자인 김굉필과 정여창이 무오사화로 화를 당하여 시골로 내려와 지내면서 시를 읊고 풍류를 즐기며 학문을 연구하던 곳이다.

 

 

'제일강정' 이라고도 하며 이노정二老亭 이란 이름은 김굉필. 정여창을 두 늙은이라 칭하여 붙인 이름이다.

 

 

이 건물은 고종 22년(1885)에 영남 유림에서 두 분을 추모하기 위하여 고쳐 지었고 1904년에도 고쳤다.

규모는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이며 팔작지붕집이다.

 

 

처마 아래에는 가운데에 '이노정' 과 '제일강정' 이라는 현판이 달려 있고,

앞면 둥근 기둥에는 두 분이 지은 '유악양' 이란 시가 현판에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이노정은 우물마루를 둔 정자 건축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한 평면 형식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마루 천장에는 우물 정자 모양의 통풍구를 두어,

산바람. 강바람의 유통을 자연스?게 이용하고 있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다.

                                                                       * 문화재청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