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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대 걷기여행길을 소개합니다

by sang-a 2016. 2. 6.

  

대한민국 10대 걷기여행길을 소개합니다

중앙일보 | 입력 2016.01.30 09:43

 
 
북한산 둘레길 1코스
북한산 둘레길 1코스
북한산 둘레길 1코스
북한산 둘레길 1코스
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
대청호 오백리길
영남 알프스
영남 알프스
영남 알프스
영남 알프스
대부해솔길
대부해솔길
대부해솔길
대부해솔길
효석문학 100리길 1코스
효석문학 100리길 1코스
효석문학 100리길 1코스
효석문학 100리길 1코스
산막이 옛길
산막이 옛길
산막이 옛길
산막이 옛길
구불길 고군산
구불길 고군산
구불길 고군산
구불길 고군산
금오도비렁길
금오도비렁길
금오도비렁길
금오도비렁길
해파랑길 21코스
해파랑길 21코스
해파랑길 21코스
해파랑길 21코스
제주올레 1코스
제주올레 1코스
제주올레 1코스
제주올레 1코스

l 한국관광공사 2월 추천길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걷기여행길은 어디일까. 2016년 2월 추천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털(koreatrails.or.kr)’에서 지난 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걷기여행길 100곳 중 10곳을 골랐다. 단순히 1위부터 10위를 고른 것이 아니라 지역적으로 골고루 분배해 소개한다. 2013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걷기여행길 포털은 전국 540개 트레일, 1360여 개 코스의 정보를 구축한 국내 최대의 트레일 포털사이트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한다.

1. 북한산둘레길 1코스 (서울시 강북구)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털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접속한 코스가 북한산둘레길 1코스이다. 소나무숲길로 불리는 이 길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산길로 이뤄져 있어 둘레길을 처음 걷는 사람도 쉽게 걸을 수 있다. 청정한 우이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시작한 길은 맑은 약수로 가득한 만고강산을 지나 1000여 그루의 소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있는 솔밭근린공원에 이른다.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자태가 신령스럽기까지 한 소나무가 즐비한 이 구간에 들어서면 강렬한 송진 향이 온몸을 감싸 상쾌함이 느껴진다.

- 경로 : 우이령길입구~둘레길안내소(북한산국립공원우이분소)~만고강산약수터~솔밭근린공원상단
- 거리 : 3.1㎞
- 소요시간 : 1시간 30분
- 난이도 : 쉬움
- 문의 :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시설과 둘레길운영팀 ☎ 02-900-8085

2.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 (대전시 동구)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탈에서 대전ㆍ충남지역에 등록된 길 중 가장 많이 방문한 길이다. 전체 순위 19위를 차지했다. 갈대밭과 대청호수를 따라 약 10분정도 걷다 도로로 빠져나온다. 마산동 정류소 삼거리에서 왼쪽 대청호수 방향으로 걸음을 튼다. 양쪽 포도밭 하우스를 지나면 아름다운 S자 갈대밭이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 촬영지를 걷다가 다시 들어왔던 길로 나와 취수장이 보이는 얕은 산길로 들어선다. 취수장 풍경을 둘러보고 가을이면 국화축제가 열리는 가래울마을(추동)로 향한다. 가래울마을을 나와 연꽃마을(주산동) 가는 길목에선 황새바위를 만난다. 연꽃마을은 여름이면 여러 종류의 연꽃과 곤충을 볼 수 있고, 송영호 화실에서 작품 감상도 할 수 있다.

-경로 : 마산동삼거리~드라마촬영지~대청호자연생태관~신상교~금성마을입구~연꽃마을~황새바위
-거리 : 12.5㎞
-소요시간 : 6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대전마케팅공사 개발사업팀 ☎ 042-869-5163

3.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1코스 억새바람길 (울산시 울주군)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에 등록된 길 중 가장 많이 접속한 코스다. 전체 순위 5위에 올랐다.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은 배내골을 중심으로 재약산, 천황산, 신불산, 영축산 등을 한 바퀴 도는 길이다. 간월재, 신불평원, 사자평 등의 억새 명소를 두루 감상할 수 있다. 800m이상의 고산지대에 형성된 수십만 평의 억새와 단조 늪, 단조산성 등 역사, 문화 자원을 볼 수 있다. 간월재는 10만여 평의 억새평원이 있어 억새꽃이 만발하는 가을이면 산상음악회,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기도 하다. 그리고 신불공룡능선은 칼바위 능선이라고도 하는데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험하고 멋있는 긴 능선으로 손꼽히고 있다.

-경로 : 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
-거리 : 4.5㎞
-소요시간 : 2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울주군청 산림공원과 ☎ 052-229-7872~75

4. 대부해솔길 1코스 (경기도 안산시)

인천ㆍ경기 지역에 등록된 길 중 가장 많이 검색된 코스다. 100개 걷기길 중 7위를 기록했다. 시화방조제를 거쳐 대부도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지역이다. 해변을 따라 걷다가 북망산에 오르면 영종도, 인천대교, 송도신도시, 시화호가 보인다. 바다 위로 샘솟는 신기한 구봉약수터에서 샘물을 마시고 걷다 보면 좌우로 푸른 바다와 갯벌이 펼쳐진다. 구봉도 끝자락 개미허리를 지나면 낙조전망대가 있어 서해안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경로 : 대부도관광안내소~북망산~구봉약수터~낙조전망대~종현어촌체험마을~돈지섬안길
-거리 : 11.3㎞
-소요시간 : 4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안산시 관광과 ☎ 031-481-3406~9

5. 효석문학100리길 1코스 문학의길 (강원도 평창군)
전체 순위 15위로 강원 지역에 등록된 길 중 가장 많이 검색된 길이다. 효석문학100리길은 가산 이효석 선생(1907~42)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속의 인물인 허생원 일행의 여정과 이효석 선생이 평창초등학교까지 다니던 강과 들, 숲 등 옛길을 따라 평창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걷는 길로 5개 코스로 나뉜다. 1코스 문학의 길은 이효석선생의 문학적 발자취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구간으로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배경지인 봉평 효석문화마을은 그 자체로 문학의 향기가 흐르는 곳이다.

-경로 : 봉평면 평창군관광안내센터~강변집 앞길~금산교~흥정천 수로길~노루목고개(쉼터)~용평 여울목(쉼터)
-거리 : 7.8㎞
-소요시간 : 2시간 30분
-난이도 : 쉬움
-문의 : 평창군관광안내센터 ☎ 033-330-2771

6. 산막이옛길 (충북 괴산군)
충북 지역에서 가장 접속자 수가 많은 길이다. 전체 순위 36위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4㎞의 옛길을 복원한 산책로이다. 지난 1957년 초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괴산댐은 이 지역의 자랑거리다. 댐 주변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괴산지역에는 싱그러운 바람과 맑은 물, 푸른 숲이 있는 계곡이 많다. 수풀냄새, 싱그러운 산바람과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강바람이 만나는 산막이 옛길을 걸어보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경로 : 산막이옛길 주차장~산막이마을
-거리 : 4㎞
-소요시간 : 1시간
-난이도 : 쉬움
-문의 : 괴산군청 문화관광과 ☎ 043-830-3451~6

7. 구불길 8코스 고군산길 (전북 군산시)
전체 순위 11위로 전북 지역에 등록된 길 중 가장 많이 접속했다. 전북 군산 앞 바다에는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 있는데, 이를 일컬어 섬들이 무리를 지어 있다 하여 군산(群山)이라고 했다. 조선 세종 시절에 군산진을 육지로 옮기면서 현재의 군산시가 되었고 선유도 일대는 옛 ‘古(고)’ 자를 붙여 고군산으로 불렀다. 고군산에 있는 섬들을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라 하는데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이 선유도다. 구불길 8코스 고구산길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선유도·대장도·무녀도에 전해지는 전설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경로 : 선유도 선착장~선유3구마을~대봉전망대~몽돌해변~장자마을~관광안내소~선유도 선착장
-거리 : 14㎞
-소요시간 : 5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군산시 관광진흥과 ☎ 063-454-3336

8. 금오도비렁길 1코스 (전남 여수시)
전체 순위 75위에 오른 금오도비렁길 1코스는 전남 지역에 등록된 길 중 가장 많이 검색됐다. 숲과 바다, 해안절벽 등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어 최고의 섬 길로 손꼽힌다. 비렁길은 ‘벼랑’의 여수사투리 ‘비렁’에서 연유했다. 본래는 주민들이 땔감과 낚시를 위해서 다니던 해안 길이었다. 함구미에서 시작해 바다를 끼고 돌며 장지마을까지 이어진 18.5㎞의 비렁길은 5개 코스로 나뉘어 있다. 1코스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한 눈에 바라보며 동백나무·소나무 등 울창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경로 : 함구미~미역널방~송광사절터~신선대~두포(초포)
-거리 : 5㎞
-소요시간 : 2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여수시청 관광과 ☎ 061-690-2036

9. 해파랑길 21코스(영덕블루로드 B코스) (경북 영덕군)

대한민국 최장거리 걷기여행길 해파랑길 21코스이자 동해안에서 가장 사랑받는 영덕블루로드 B코스는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탈에 등록된 대구ㆍ경북 지역 길 중 가장 많이 접속한 길이다. 전체 순위 25위다. 블루로드 가운데 가장 많은 바닷길이요, 그래서 타이틀마저 ‘환상의 바닷길’이자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걷는 길’이다. 돌미역이 유명한 노물항 포구를 지나면 경정3리 어촌마을이 보인다. 50여 가구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며 일궈가고 있는 작은 어촌이다. 이 마을은 대게마을이다. 직접 잡아들인 대게를 겨울부터 봄까지 횟집에서 팔고, 전국 각지로 배송도 한다.

-경로 : 영덕해맞이공원~오보해변~경정해변~축산항
-거리 : 12.2㎞
-소요시간 : 4시간 30분
-난이도 : 쉬움
-문의 :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514, 한국의 길과 문화 ☎ 02-6013-6610~2

10. 제주올레길 1코스 시흥~광치기 올레 (제주 서귀포시)
제주 지역 1위, 전체 9위에 오른 제주올레 1코스 시흥~광치기 코스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 제주 동부 지역의 시흥리에서 제주를 한 바퀴 도는 제주올레길의 대정정이 시작된다.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올라 성산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들판과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성산일출봉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광치기해변에서 다음 코스로 바통을 넘긴다.

-경로 : 시흥초등학교~제주올레안내소~말미오름정상~알오름정상~종달리 옛 소금밭~광치기해변
-거리 : 15㎞
-소요시간 : 4~5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제주올레 콜센터 ☎ 064-762-2190

정리=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사진=걷기여행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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