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모두 건강하게 살고 싶지만 질병으로 사고로 병원은 늘 분주하고 환자들은 넘쳐난다.
지난 4일 건강검진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어 CT 촬영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시장엘 가보면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보며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 함을 배우고
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을 볼때면 건강의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된다.
다행인지 아직은 큰 문제 아니니 좀 더 지켜보자는 결과를 얻고 병원을 나섰다.
어제 종일토록 비를 쏟아내고 난 후의 하늘은 청아하고 속이 후련한듯 구름도 한가롭다.
걸었다.
걷고 또 걷고 그냥 걷고 싶어 계속 걸었다.
언니가 보고싶다.
집까지 다 왔는데 다시 수유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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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한코스 천천히 걸었다.
살아간다는 것,
사랑하는 이들과 별거 아닌 일로 웃어대기도 하고
서로 잘났다 핏대 세워가며 다투다 다시 허허 웃고 마는
이런 소소한 일상들이 진정한 행복이지 않나 하는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자리에서 본분에 성실함과 인간애를 잃지 않고 살아간다면
욕되는 삶은 되지 않겠지.
삶은 늘 크건작건 후회를 낳으며 이어지는 길이다.
채워지지 않는 3%의 갈증에도 불행을 느끼며 살아가는 인간이니까~ 우리는
오늘을 감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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