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형참극(披荊斬棘)]
○ 가시나무를 헤치고 쪼개다, 어려움을 이기고 나아가다.
○ 披(헤칠 피) 荊(가시나무 형) 斬(벨 참) 棘(가시극)
나무의 온갖 가시가 荊棘(형극)이다.
가시처럼 생긴 풀이 형벌에 쓰인 가시나무를 나타낸다고 한다.
앞으로 나아가는데 가시덤불이 우거져 있으면 힘들어 고생길이란 의미가 담겼다.
가시나무를 헤쳐내고 쪼개어 베어낸다는 이 성어는 앞길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없애고
나아간다는 뜻이다. 앞서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애를 제거하는 것을 이른다.
중국 송나라 범엽이 쓴 '後漢書(후한서)'의 馮異傳(풍이전)에서 유래했다.
前漢(전한)을 멸망시키고 新(신)나라를 세운 王莽(왕망, 망은 풀망)의 군대는 다시
後漢(후한)의 光武帝(광무제) 劉秀(우수)에게 격파 당한다. 유수도 군사를 일으켰던 초기에는
세력이 미약하여 생활에 큰 고통이 따랐다. 대원들의 이탈이 잦았지만 主簿(주부)라는 벼슬을
맡고 있던 풍이는 흔들리지 않고 전투에 임했다.
유수가 군사를 이끌고 한 지역을 지나갈 때 추위와 배고픔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풍이는 그런 상황에서도 콩죽을 구해와 바쳤다. 다시 길을 가다 폭우를 만나 옷이 다 젖어버렸다.
풍이는 땔감을 구해 불을 피운 뒤 유수 일행의 옷을 말려주었다 크게 고마움을 느낀 유수는
황제에 오른 뒤 풍이에겍 關中(관중)을 평정하는 임무를 맡겼다.
가는 곳마다 민심을 얻자 풍이가 모반하려 한다는 글이 유수에게 올라왔다.
황제는 더 큰 신임과 함께 풍이에게 많은 금은보화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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