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을 피해 계곡을 찾는 팔월, 남도여행으로 열기를 식힐 수 있으려나요?
얼음물과 아이스커피가 환영받아 마땅합니다.
모자보다는 커다란 우산이 그늘을 만들어주니 더 좋습니다.
영랑생가와 시문학파 시인들을 만나고 숲길을 올라 다산초당.
너무 짧아 다소 민망했더 가우도 출렁다리. 청자박물관까지 둘러보는 길 전라남도 강진입니다.
초록으로 서서 가을을 기다리는 들녘도 숨이 멎을 듯한 이 더위를 견디고서야 풍요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듯 의연하게 서 있습니다.
매사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요?
소문난 맛집이라 해서 찾아들어간 식당에선 실망하여 나오고
배고픈 까닭이었는지 몰라도 길거리 호떡은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입니다~^^
일상에서도 그렇지만 여행중에도 감정조절능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길위에 스승이 있고 굽은 소나무 , 키 낮은 들꽃의 마알간 빛깔 이것이 늘 그리웠습니다.
(23.8.17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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