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아이 - 파히커피마을. 골든트라이앵글

치앙마이에서 3시간 정도를 달려 치앙라이로 전날 저녁에 와서 야시장 구경을 하였습니다.

어디나 그렇듯 재래시장은 자잘한 것들이 많고 화려한 색감의 직조물들이 많았습니다.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대에 있는 아카족의 마을 "파히커피마을" 

아카족은 중국에서 내려온 소수민족으로 원래 마약을 재배하였는데 왕ㅅㄹ이 로얄프로젝트에 따라 커피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고산지대 사람들입니다.

지대가 높아 커피 한 잔을 들고 구름을 품고 있는 먼 산을 보고 있자니 몽환적인 산수화 한 폭에 슬쩍 들고픈

내가 보입니다.

산길을 오르고 올랐던만큼 다시 내려오고 또 내려옵니다.

치앙쌘에서 10키로 정도 떨어진 쏩루악(Sop Ruak)에 위치한 골든트라이앵글.

루악강과 메콩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태국. 미얀마. 라오스 세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입니다.

강 건너가 모두 양귀비 재배지역이었다는데 그 값이 금값과 비교될만큼 비쌌다하여 골든트라이앵글이라 불리워지게 

되었다는군요. 

지금은 유명 카지노가 들어서 있고 온갖 유명브랜드의 짝퉁들이 판치고 있습니다.

또한 메콩강은 탈북민들이 태국을 목표로 많이 내려오는 곳으로 자유를 갈망한 도전은 목숨을 걸어야만 하고 불행하게도

죽음의 길이 되기도 한다는군요. 

 

밑이 보이지 않는 메콩강의 흙탕물만큼이나 미래란 투명할 수 없나봅니다.

늘 불확실한 것이 미래라지만 맑은 하늘빛과 더 푸른 바다를 보았기에 희망을 품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우리네 삶이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