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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

푼타나티 등대를 찾다

by sang-a 2007. 3. 16.
푼타나티 등대를 찾다


등대의 불빛을 자동적으로, 직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등대의 언어였다.
보통 사람들은 등대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뱃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하고 특별한 언어다. 뱃사람들은 등대의 언어를 아주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들에게 등대의 언어는 많은 의미를 전달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그날 밤에 찾아낸 작은 보물이었다. 푼타나티 등대는 대화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고 또 그들을 쉽게 하나로 묶어주는 언어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로 이 특별한 언어 덕분에 뱃사람들은 쉽게 등대의 언어를 포착하고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점을 우리들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에 적용시킨다면 어떨까?

나는 대부분의 경우 듣는 사람들의 언어가 아니라 나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했다.
만일 우리가 궤변을 늘어놓게 되면 우리는 거만하게 보일 것이다. 심지어 잘난 척 뻐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과 거리가 멀어질 것이다.

우리는 대화 상대가 누구인가에 따라 그에 맞는 언어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보다 먼저 상대방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상대의 입장, 곧 전공이나 수준, 연령, 직업, 또는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고 나의 입장에서 그냥 말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연설이나 강의 등 여럿을 상대로 말하는 경우에는 이런 식의 말하기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내가 아닌 듣는 사람들의 처지와 입장, 상황에 맞게 이야기를 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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