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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

by sang-a 2007. 3. 23.
하나님의 음성


엘리야가 호렙 산에 올라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대단히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주셨습니다(왕상 19장). 그것은 곧 우리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엘리야야, 내가 이제부터 너에게 말할 테니 너는 들어라.” 엘리야가 귀를 세웠습니다. 폭풍이 불었습니다. 얼마나 큰 바람이었던지 부는 순간에 바위가 쪼개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 속에 없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온 땅이 뒤흔들렸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없었습니다. 불이 떨어졌습니다. 그 속에도 역시 하나님 말씀은 없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폭풍처럼 우렁차게, 지진처럼 요란하게, 불처럼 현란하게 날마다 임한다면 그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할 자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적막 가운데서 세미하게 들려 왔습니다.

진리는 인간의 소란함 속에서 포착되지 않습니다. 진리는 정적 속에서만, 고요 속에서만 들립니다. 그래서 침묵의 깊이만큼 우리의 영성은 깊어져 가는 것입니다.


-이재철 목사<회복 신앙>에서-


우리의 마음을 갈아 앉히고 잔잔히 비운 상태에서만 하나님 말씀은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더 많은 경우는 아예 들리지도 않고 영감처럼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지요. 그러나 반드시 마음이 잔잔히 가라앉아 있어야 된다는 조건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