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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88

우정은 이런 것(2) 우정은 이런 것(2) 선조 때에 영의정 노수신과 정언 김성일이 함께 경연에 참석하였다. 김성일이 아뢰기를 “영의정 노수신이 남의 초피 갖옷을 받았으니 수신에게 이런 일이 있을 줄 어찌 알았겠습니까?”하였다. 노 정승이 자리를 피하여 사죄하기를 “김성일의 말이 옳습니다. 신의 늙으신 어머니가.. 2007. 3. 11.
우정은 이런 것 (1) 우정은 이런 것 (1) 명종 때에 대사헌 조사수가 정승 심연원과 함께 경연에 참여했다. 조사수가 아뢰기를 “영의정 심연원이 첩의 집을 매우 사치하게 지어 단청까지 하였으니 매우 잘못된 일입니다.”하였다. 심 정승이 임금 앞에서 절하며 사죄하기를 “조사수의 말이 신의 허물을 바로 맞힌 것입니.. 2007. 3. 11.
일가라 만나 볼 수 없다 일가라 만나 볼 수 없다 이 충무공이 무과(武科)에 합격하였으나 권세 있는 집에 찾아다니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율곡 이이가 이조판서가 되었을 때에 충무공의 사람됨에 대하여 들었다. 또 일가 간의 정의(情義)를 생각해서 사람을 시켜 한 번 만나기를 청하였다. 그러나 충무공이 사양하며 말하기를 .. 2007. 3. 11.
스승과 제자의 길 스승과 제자의 길 황벽선사는 키가 7척이나 되고 이마에 구슬 같은 혹이 있는, 기골이 장대한 인물이었다. 일찍이 대중천자로 불리는 당나라 선종宣宗이 제위에 오르기 전에 출가해 염관鹽官 밑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 그의 뺨을 때린 것으로 유명하다. 어느 날 염관선사의 수좌로 있던 황벽이 부처.. 2007.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