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을 넘기지 못 하고 다시 위통이 시작되었다. 세시간 가까이 뒹굴며 사경을 헤메이고 나니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그냥 이대로 눈 감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들다. 이럴땐 사랑하는 이들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런 것이다. 괜스리 홀로 설운 것이다. 명희가 놀라 집으로 달려왔다. 서글픔이 봇물 터지듯 밀려온다. 무엇이 그리 섧다고~ 누구나 다 고독하다. 다 부질없는 것, 뭐 그리 서러워하는가 이사람아. 어둠안에 있다 하여도 저 앞 어딘가에선 분명 아침이 오고 있음인데 기운을 내야지. 너 도대체 ? 나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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