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바람에 못견딘 꽃들이 지고 말았어.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설렘 가득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기었으니 제 몫은 다 한 셈이구나.
앞으로 더욱 푸른 잎으로 오월위에 우뚝 설테니 이 또한 가슴 벅찬
선물이고 말이다.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생겨 정신줄 놓은 채 사월이 지나갔어.
.......
어느 한 순간도 소중하지 않는 일은 없지만 살면서 진정 부딪치고 싶지 않은
일들이 있잖아~.
그런 거였어.
사회구성원으로 엄마로 또 한 여자로 살아가는 일이 쉬운거 아니잖아.
모르겠어.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지 말이야.
하지만, 난 내 길을 가야만 하고 어떤 상황이 와도 내 행동을 후회하진
않을거야.
내 일과 아이들 그리고 내 사랑에 대한 마음에 파랑새를 키우며
지금 이대로 더욱 기운을 내어 길을 가야지. 모든 것들이 힘들다 하더라도 말이야.
앞으로도 너무나 먼 길을 가야만 하잖아.
멈출 수 없고 약해지면 안되잖아. 용기를 줘ㅡ
설령 안개에 갇혀 시야가 보이지 않는다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