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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을 기록하다 ◑

태자의 전역

by sang-a 2009. 3. 19.

 

306보충대 연병장에서 아들을 국가에 맡긴 게 엊그제 같은데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를 했다.

언제나 녀석을 생각하면 마음에 염려가 앞서곤 했는데

그런 녀석이 떡 하니 건강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난 햇살도 눈부신 봄날.

마음도 많이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다.

친구들의 전화가 빗발치는 걸 보니 이제부터 한 동안은 바쁜 날들이 이어질 것같은 예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으로 어떤 생각과 이상을 품고 이 세상속에 우뚝 서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남으로부터 벚꽃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지금~

저 대자연의 변화를 보며 나날이 성숙하는 녀석이 되어주길

그리고, 이 거친 세상속에서 진정한 덕을 갖춘 존재감있는 인물로 거듭나주길 소망해 본다.

따스한 햇살이 녀석의 가슴에도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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